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은 누구나 가진 전문 지식이나 취미,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를 제작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창업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교육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강사'가 아닌 일반인도 콘텐츠 제작자이자 수익 창출자로 참여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본 글에서는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의 구조, 실전 창업 전략, 그리고 수익화 방법에 대해 전문가 시각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지식의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온라인 클래스 창업의 시대
지금은 지식을 소비하는 시대를 넘어, 누구나 지식을 '콘텐츠화'하여 공유하고, 그것을 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대다.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이다. 클래스101, 탈잉, 유데미, 마이비스킷, 인프런 등의 플랫폼은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도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콘텐츠로 만들어 강의를 업로드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온라인 클래스는 기존의 대면 강의와 비교했을 때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고, 반복 재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강의자가 일회성 수업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수익을 누적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특히 한 번 제작된 강의는 플랫폼 내에서 자동 판매되므로, 제작 초기의 노력만 투자하면 이후에는 비교적 수동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자산화’가 가능한 창업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특별한 자격이 없어도 창업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일상 속 재테크 방법, 공부 습관, 블로그 운영 노하우, 독서법, 영상 편집, 수채화, 베이킹 등 누구나 한 가지 이상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기술이 곧 수익화 자원이 되는 셈이다.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창업 실전 전략
온라인 클래스 창업의 첫 번째 단계는 **주제 선정**이다. 강의 주제는 가능한 한 명확하고, 수강생이 당장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이 분명해야 한다. 예를 들어, ‘마인드셋 강의’보다는 ‘퇴근 후 30분 블로그 운영으로 월 10만 원 수익 만들기’처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목표가 설정되어야 한다. 플랫폼에 따라 인기 카테고리(재테크, 자기계발, 툴 사용법, 디자인 등)를 분석하고 경쟁 강의 수, 수강 후기 등을 참고하여 주제를 정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커리큘럼 구성과 강의 제작이다. 영상 제작 경험이 없어도 괜찮다. 대부분의 플랫폼은 스마트폰 촬영, PPT 활용 등 간단한 형식으로도 충분히 수용되며, 초반에는 최소 5~10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강의만으로도 등록이 가능하다. 기본적인 마이크, 조명, 촬영앱만 갖추면 깔끔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으며, 후편집은 무료 툴(캡컷, iMovie 등)을 활용해도 무방하다. 세 번째는 플랫폼 선택과 업로드이다. 클래스101은 신청 후 자체 제작 지원을 받을 수 있고, 탈잉이나 인프런은 자유롭게 콘텐츠를 업로드할 수 있는 구조다. 강의의 특성과 타겟 수강층에 따라 플랫폼을 분산해서 활용하거나, 자체 홈페이지를 운영하여 독립적으로 판매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네 번째는 초기 마케팅 전략이다. 초기에 수강생을 모집하려면 본인의 SNS, 블로그, 유튜브 등을 활용한 자가 마케팅이 필수다. 클래스 무료체험 영상, 요약 카드뉴스, 강의 수강 후기 등을 제작하여 홍보하고, 쿠폰 발급이나 얼리버드 할인 등으로 수강을 유도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는 수강생 관리와 피드백 반영이다. 강의가 일방적인 전달로 끝나지 않도록, 댓글 응답, 이메일 피드백, 커뮤니티 운영 등을 통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강의를 개선하거나 후속 강의 제작에 반영하면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
나의 지식이 곧 나의 수익이 되는 시대
온라인 클래스 창업은 기술적, 물리적 제약이 거의 없고, 비교적 낮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창업 모델이다. 특히 직장인, 전업주부, 대학생, 프리랜서 등 다양한 삶의 방식 속에서도 병행 가능한 수익모델이라는 점에서 폭넓은 가능성을 지닌다.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단순한 ‘강의 판매자’에서 벗어나, 하나의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브랜드를 갖춘 ‘지식 크리에이터’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하나의 강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리즈 강의, 전자책, 컨설팅, 강의 굿즈 등으로 수익 구조를 확장할 수 있으며,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과 연계된 자체 브랜드 구축도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완벽한 강의’를 만들려는 부담보다는 ‘지금 가진 것을 공유하고 시작하는 용기’다. 빠르게 시작하고, 피드백을 반영하여 계속 개선해 나가는 것이 성공의 열쇠다. 디지털 콘텐츠 시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성장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사람의 이야기를 나누는 ‘지식 창업자’들이 존재하고 있다. 당신도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다.